백반증 한·양방 병행치료, 시너지효과 기대

백반증 한·양방 병행치료, 시너지효과 기대

기사승인 2014-09-02 09:46:55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병용하면 백반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보한의원이 연구한 논문 ‘엑시머레이저치료를 경험한 백반증환자가 한방복합치료와 엑시머레이저 병행치료로 호전된 치험 4례’에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는 백반증 환자에게 한약 처방과 약침과 침 등 한방복합치료를 실시한 임상사례를 통해 치료효과의 가능성을 밝혔다.

연구에서 백반증 치료에 적용되는 ‘엑시머레이저’를 스무 번 이상 시술받고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대로 레이저 시술을 받게 하면서 한약과 침 등 한방치료를 수개월 이상 병행한 결과, 살색점이 올라오는 뚜렷한 호전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논문저자인 이진혁 우보한의원 원장은 “이번에 연구한 임상케이스 중 한양방 병행치료를 통해 호전 중이던 손 모 백반증 환자가 다니던 병원 측의 요구로 엑시머레이저치료를 중단했었는데 이때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다시 엑시머레이저를 병행한 이후
증상이 다시 호전되기 시작했다”며 “이를 토대로 볼 때 내복한약과 엑시머레이저의 병행치료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해 향후 더 많은 조사데이터를 확보해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8월호에 실렸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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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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