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안해!”… 클레이튼 커쇼 독주에 美 도박사들도 포기

“에이! 안해!”… 클레이튼 커쇼 독주에 美 도박사들도 포기

기사승인 2014-09-03 14:43:55
ⓒAFP BBNews = News1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의 독주에 미국 도박사들이 판돈을 포기한 것일까.

미국 포털 사이트 야후 스포츠는 3일 “베팅업체 ‘보바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부문 사이영상 수상자에 대한 베팅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사이영상은 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1명씩 선발한다.

헌재 보바다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예측하는 베팅을 진행 중이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MVP에 대한 베팅 항목이 없다. 야후 스포츠는 보바다가 내셔널리그 팀인 LA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의 사이영상 수상을 확실하게 관측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커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17승(3패)을 수확했다. 팀 내에서도 다승 선두다. 커쇼와 함께 선발진을 구성한 류현진은 14승(6패)을 기록 중이다. 커쇼의 평균자책점은 1.70이다. 탈삼진은 202개로, 2010년부터 5시즌 연속으로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야후 스포츠는 “커쇼의 올 시즌 초반 결장이 만장일치 수상에 장애물이 될 수 있지만 수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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