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은 의료 통역사·의료 코디네이터 등 의료 서비스 분야 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실무 역량을 강화를 위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인턴십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의료 관광산업이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글로벌 도시간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료관광객 수요에 맞춰 의료 서비스 선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도 국가 글로벌헬스케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인력 인턴십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주관해 실시한 의료통역사 전문과정 수료생(2009~2014년)과 외국인 의료코디네이터과정 수료생(2010~2014년)을 대상으로 한다. 인턴십 참가 신청자에 대한 소정의 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외국인환자 유치가 활성화된 의료기관의 국제진료센터 등으로 파견돼 인턴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턴십 참가자는 활동기간 동안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받게 된다. 우수 평가자는 활동기관의 인력채용시 우대를 받거나 타 기관의 관련인력 채용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추천 대상자로 선정된다. 인턴십 활동기간은 1인당 한 달 이상이며 구체적인 활동시기는 인턴십 병원과 추후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
인턴이 파견될 기관은 언어와 관련 업무 등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가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아야 한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류호영 원장은 “이번 인턴십을 통해 의료 통역사, 의료 코디네이터 과정 수료생들이 실무역량과 전문성을 쌓고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인력 인턴십 신청 기간은 19일까지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 홈페이지(http://http://hi.koh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