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위험요인은?

췌장암 위험요인은?

기사승인 2014-09-04 10:40:56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8.0%로 보고되며, 암사망 5위의(6%) 예후를 보이는 질병이다.

췌장암이 치료가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기진단의 필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췌장암의 경우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조기 진단이 힘들고, 췌장 체부나 꼬리 부위의 췌장암인 경우 전혀 증상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췌장암에 대한 고위험군이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복부조영CT와 암표지자검사(CA19-9)로 구성된 췌장정밀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다.

췌장암에 관련된 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식이, 화학물질, 당뇨, 만성췌장염, 가족성 췌장암이 지목되고 있지만 그 중 흡연이 췌장암과 강력한 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흡연=췌장암 환자의 3분의 1은 흡연으로 유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한 경우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는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췌장암 진단 이후에 흡연을 지속한 경우 생존기간을 단축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흡연은 췌장암을 비롯해 거의 대부분의 암의 발생율을 높이는 주요한 발암요인으로 ‘금연’은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선결 과제이다.

▲음주=음주의 췌장암에 대한 위험은 현재 의견이 혼재되어 있는데, 과거의 연구에서는 음주의 위험이 강조 되었지만 최근의 연구에서는 음주와의 상관성이 적다는 보고가 많다. 이는 음주가 흡연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음주의 위험성이 부각된 면이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음주가 흡연의 유해물질의 흡수를 촉진할 수 있는 위험성과 과도한 음주의 경우 급만성 췌장염과 당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췌장암의 연관요인으로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당뇨=췌장은 인체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으로 췌장암과 연관성이 깊다.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은 1.8배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에 의해 인슐린 분비의 이상으로 당뇨가 흔히 동반된다. 당뇨 경우 췌장의 인슐린 생산이 항진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췌장의 내분비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이 있으므로 운동과 식이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은 당뇨의 조절과 췌장암의 예방에 모두 효과적이다. 55세 이상의 경우 당뇨의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발생한 경우 췌장암에 의한 가능성도 점검해봐야 한다.

▲만성췌장염=만성췌장염은 음주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드물게 가족력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정상적인 췌장세포들이 사라지고 섬유성 조직으로 대체 되면서 췌장의 기능을 상실해자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급성췌장염에 의해 생기거나 처음부터 만성 췌장염이 되기도 한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암과 감별이 힘든 경우가 종종 있지만 예후는 췌장암과 달리 좋은 편이다. 하지만 만성췌장염이 있는 경우 췌장암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방선휘한의원 방선휘 대표원장은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치료의 예후가 불량한 상황이라면 췌장암과 관련된 원인을 파악하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회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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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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