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국수집 방송 보셨나요?
지난 3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 필리핀에서 민들레국수집을 운영하는 서영남(61)씨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2003년 4월 인천에서 처음 문을 연 뒤 11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데요. 올해 4월 필리핀에 문을 열었답니다.
방송보고 페북지기 감동 받았어요.
“생색내면서 주는 건 안 받아요. 우리는 남한테 요만큼 주면서 얼마나 생색내며 주고 싶어 합니까? 그런데 생색내면서 주면 받는 사람은 굉장히 눈치를 보게 돼요. 주눅이 들게 되고요.”
“숱하게 흔들렸습니다. 제일 많이 흔들릴 때가 상을 받거나 좀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쉽게 흔들렸죠. 정말 조심해야겠구나. 내가 가난한 사람들 덕분에 살고 있는데 오히려 이게 내 힘으로 된 양 으스대면 정말 꼴불견이겠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주옥같은 서 선생님의 한 마디 한마디. 캡처 화면으로 한 번 보시죠.
인간극장 민들레국수집 편은 오늘까지 방송된다네요. 인간극장 좋아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