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일 애리조나전에서 15승 도전

류현진, 7일 애리조나전에서 15승 도전

기사승인 2014-09-06 10:03:55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15승 도전이 하루 앞당겨 졌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까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에는 류현진의 선발투수 등판이 8일로 예고돼 있었다.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일정 변경의 이유를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면서 “7일 등판 예정이던 잭 그레인키의 팔꿈치가 일정 조정의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레인키는 최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평소 등판 2일 전에 실시하는 불펜 피칭도 불참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이상은 없었지만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의 등판을 하루 뒤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등판 일정이 자연스럽게 앞당겨졌다. 등판 일정이 바뀌면서 상대 선발도 트레버 케이힐에서 체이스 앤더슨으로 달라졌다. 신인인 앤더슨은 8승 6패 평균자책점 3.75로 선전하고 있다. 다저스와 경기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10을 기록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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