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째인 9일 밤 8시부터 고속도로의 정체 구간이 감소하고 있다. 정체는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서울로 향하는 승용차의 출발지별 소요 시간은 ▲울산 5시간20분 ▲부산·목포 5시간10분 ▲광주 4시간50분 ▲대구 4시간20분 ▲대전 3시간20분 ▲강릉 3시간10분이다.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정체 현상이 크게 줄었다. 고속버스의 경우 ▲울산 4시간40분 ▲부산 4시간30분 ▲광주·대구 3시간40분 ▲대전 2시간 등 승용차보다 40분 안팎으로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부안나들목~서김제나들목 ▲동군산나들목~동서천분기점 ▲당진분기점~서평택분기점 등이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는 ▲화덕분기점~청주나들목 ▲북천안나들목~안성분기점에서 서행 중이다.
도로공사는 오후 8시까지 41만대의 차량이 귀경한 것으로 집계했다. 자정까지 7만대의 차량이 추가로 서울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측은 “밤부터 새벽까지 정체 현상이 없겠지만 10일 오전 10~11시부터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