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 사태’ 여파…중국 없는 LG배 4강 韓2 日1 臺1 [바둑]

‘커제 사태’ 여파…중국 없는 LG배 4강 韓2 日1 臺1 [바둑]

변상일·신민준 4강행…LG배 두 번째 우승 도전 순항
변상일, 난적 박정환 꺾고 LG배 역사상 첫 2연패 도전
신민준, 강동윤에게 승리하며 5년 만에 LG배 우승 도전
오는 6일 변상일-이치리키 료(日), 신민준-쉬하오훙(臺)

기사승인 2025-08-04 19:01:46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에서 제30회 LG배 공개해설이 진행됐다. 한국기원 제공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과 25회 대회 우승자 신민준 9단이 LG배 8강에서 승리하면서 대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전이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변상일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했고, 이어 신민준 9단도 강동윤 9단을 226수 만에 백 불계로 꺾으면서 4강에 합류했다.

함께 출전한 안국현 9단은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63수 만에 백 불계패했고, 설현준 9단이 병역의무 이행으로 불참하면서 중화타이페이 쉬하오훙 9단이 준결승에 합류했다.

8강 대국 후 진행된 4강 추첨 결과 변상일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과 2022년 3월 제14회 춘란배 24강 이후 3년 5개월 만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대 전적은 변상일 9단이 1패 후 6연승으로 앞서 있다. 10회 응씨배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이치리키 료 9단이 상대전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민준 9단은 제25회 LG배 우승 이후 5년 만에 다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상대는 대만 바둑 일인자 쉬하오훙 9단으로, 상대 전적은 신민준 9단이 3승1패로 우세하다.

제30회 LG배 기왕전은 하루 휴식 후 오는 6일 4강을 통해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결승은 2026년 1월19일과 21~22일 3번기로 펼쳐진다. 제30회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로 진행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