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LA 다저스)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왼쪽 어깨 통증을 검사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에 동행한 류현진이 이날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치를 만나 검진을 받았다”며 “오는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MRI 등 정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5피안타 1포볼 4실점을 기록했다. 0대 4로 뒤진 2회말 크리스 페레스와 교체됐다. 왼쪽 어깨 통증이 이유였다. 선발 투수인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다저스는 0대 9로 대패했다.
다저스가 류현진의 치료를 서두르지 않는 점으로 볼 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등판 일정은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이틀 전 정밀 검진에 따라 마운드를 밟기 어려워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할 수 없을 경우 카를로스 프라이스를 선발로 세우겠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