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운영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운영

기사승인 2014-09-24 14:20:55
국제규모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총 33일간 한의사 6~7인 상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내 운영되고 있는 ‘한의진료소’가 아시아 각국의 대표선수와 임원, 취재기자 및 운영요원 등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임치유)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류인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9.19~10.4) 기간 전후와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10.18~10.24) 기간 등 총 33일 동안 선수촌 내에 ‘한의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총 13개 진료과가 개설되어 있는 선수촌 병원 내에 문을 연 ‘한의진료소’에는 현재 6~7인의 한의사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통역요원 등이 상주하며 연일 수 많은 각국 선수단 및 취재진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특히 선수촌 병원 개원 초반에는 병원을 찾은 선수들 중 70~80%가 한의진료소를 찾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아시아경기대회 개막 이후에는 하루 1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찾고 있으며, 현재 그 숫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택 공동 진료단장(인천광역시한의사회 부회장)은 “현재 약 50여명의 한의사들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예상보다 많은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해 치료 후 상당히 높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아시아경기대회와 같은 국제 스포츠대회에 한의진료소가 공식적으로 개설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한의진료진 모두 한의치료의 뛰어난 효과를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의진료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86년 서울 및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대회에서도 시행된 바는 있으나 선수촌내 정식 진료소가 아닌 자원봉사의 수준에 머물러 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반면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내 한의진료소 운영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라는 국제스포츠 기구가 공인하는 첫 번째 한의진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진료의 우수성은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경기대회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이 올림픽을 비롯한 향후 각종 국제스포츠 대회에서 한의사가 공식 의료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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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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