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골대 불운’으로 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호골을 놓쳤다.
손흥민은 27일(현지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프라이부르크 메이지 솔라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경기 종료까지 뛰었다. 레버쿠젠과 프라이부르크는 득점 없이 비겼다.
손흥민은 몇 차례 잡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27분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때린 슛은 골키퍼의 품으로 들어갔다. 후반 42분에는 페널티지역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직접 때린 프리킥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하늘로 튀어 올랐다. 리그 세 번째 골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레버쿠젠은 3승2무1패(승점 11)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4승2무·승점 14)과 승점 3점차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