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괴물’ 다나카 1⅔이닝 7실점…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악몽’

日 ‘괴물’ 다나카 1⅔이닝 7실점…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악몽’

기사승인 2014-09-28 14:01:55
일본의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에게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지막 등판은 악몽으로 남게 됐다.

다나카는 28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1⅔이닝 동안 7실점했다. 아웃카운트 5개를 잡을 때까지 안타 7개와 포볼 2개를 허용했다. 자책점은 5점이었다.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패전으로 기록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24승 무패의 진기록을 남기고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다. ‘빅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던
다나카는 지난 7월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팔꿈치 재활로 장시간 마운드를 비웠다.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복귀해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이다. 후반기 공백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나카는 “올 시즌의 목표는 건강한 몸 상태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것이었다.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절반 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올 시즌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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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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