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구는 28일 인천 송도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사이클 개인도로 경기에서 4시간7분5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여자부 김용미가 우승한 지 12년 만에 되찾은 개인도로 부문 금메달이다. 남자부에서는 1986 서울아시안게임의 신대철 이후 28년 만이다.
이번 경기는 인천 송도동 일원의 14㎞ 구간을 13바퀴, 모두 182㎞를 질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6개국 4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장경구는 초반부터 선두그룹을 유지하다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높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이란은 모아자미 고다지 아르빈(4시간7분52초), 동메달은 홍콩의 렁춘윙(4시간8분51초)이다. 박성백은 네 번째인 4시간14분29초로 결승선을 지나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