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깜짝이야! 화면이 막 갈라져”… MBC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과

“으악! 깜짝이야! 화면이 막 갈라져”… MBC 무한도전, 방송사고 사과

기사승인 2014-10-12 09:44:55
MBC 방송 화면촬영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이 방송 사고를 사과했다.

제작진은 12일 새벽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지난 11일 방송에서 발생했던 사고를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장면과 검은 화면이 약 5초 동안, 깨진 화면이 약 3초 동안 전파를 탄 방송 사고였다. 마지막 5분여 동안에는 음향효과가 없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겼다. 테이프를 여러 개로 나눠 송출하는 과정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마지막 5분가량은 종합편집을 완료하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돼 음향효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가 오히려 큰 불편을 줬다”며 “진심으로 고개를 숙여 사과한다. 다시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무한도전은 토요일 저녁 6시20분에 방송되는 주말 예능프로그램이다. 12% 안팎의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방송 사고를 실시간으로 목격한 네티즌들은 SNS에서 “출연자들의 얼굴이 갈라져 깜짝 놀랐다” “방송 사고를 낸 김태호 PD가 곤장을 맞아야 할 판”이라는 의견을 쏟아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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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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