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걸스데이’의 유라(본명 김아영·22)가 다른 세 명의 멤버들보다 자신 있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유라는 지난 11일 밤 케이블채널 tvN의 코미디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걸스데이 동료들과 함께 호스트로 출연, 리더 소진과 영화계까지 발을 넓힌 민아,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주가를 높인 혜리 등 멤버들 사이에서 인기를 유지한 이유를 공개했다.
현재 종영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를 패러디한 동명의 콩트에서였다. 유라는 이 콩트에서 “유라에게 있는데 다른 멤버들에게 없는 것”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걸스데이의 팬 역을 맡은 개그맨 유세윤은 “가슴”이라고 답했다. 정답이었다. 유라는 표정과 몸짓으로 관능미를 발산했다.
지상파 예능 및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다뤄지기 어렵지만 케이블채널의 심야 성인 코미디프로그램에서는 가능한 콩트였다. SNL은 미국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CJ E&M 미디어가 운영하는 tvN이 미국판 SNL을 차용해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유라의 관능적인 몸짓에 다른 세 명의 멤버들은 자신의 신체를 흘끗 바라보며 위축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관능적인 몸짓을 따라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12일 SNS에서는 “아무리 따라해도 유라를 이길 수 없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남편으로 출연하는 홍종현이 좋아하겠다”며 호응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