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이 ‘대장균 시리얼’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동서식품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얼 제품 관련 언론 보도로 그간 저희 제품을 애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아몬드 후레이크 등 4개 품목의 특정 유통기한 제품에 대해 잠정 유통·판매되지 않도록 즉시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진행 중인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고객 여러분들께 저희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식품 안전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인하여 고객 여러분들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동서식품의 공식 사과는 지난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 금지 조치를 밝힌 지 3일 만이다. 식약처는 동서식품이 충북 진천공장에서 시리얼 제품 대장균군을 확인하고도 폐기하지 않고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생산한 정황을 포착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