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40일간의 잠적을 끝내고 공개 활동을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아파트의 완공 현장을 시찰했다고 17일 보도했다. 지난 14일 위성과학자주택단지를 시찰한 지 사흘 만의 모습이다. 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과 8월 이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 노동당 창건기념일(10월 10일)을 맞아 완공을 지시한 바 있다.

아파트는 2개동 46층으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대동강에 떠있는 돛배 같다. 외벽에 열선반사판유리를 씌우니 멋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의 시찰에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한광상 당 재정경리부장, 건설부대 지휘관 로경준·김진근, 홍서헌 김책공대 총장, 백민형 김책공대 당비서가 동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