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논 감독은 20일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지역신문 볼튼과 가진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한국인 선수와 함께 했다. 모두 기술적으로 환상적이다. 태도도 멋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레논 감독은 2010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지휘한 셀틱에서 차두리(FC 서울)와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지도했다.
레논 감독은 “이청용에게 확신하는 것은 물리적 충돌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이청용은 공을 따내기 위해 돌진하고 헤딩 경합도 주저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부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을 안다. 하지만 이청용의 자세는 훌륭하다. 진정한 축구선수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강조했다.
레논 감독은 지난 18일 버밍엄시티와의 챔피언십 원정경기에서 볼튼의 신임 사령탑으로 데뷔했다. 이청용은 이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튼은 1대 0으로 승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