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달성한 이광종(50)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경기도 파주 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제7차 기술위원회를 통해 이 감독을 2016 리우올림픽 본선에 도전할 남자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감독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시상대 최상단으로 올렸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강에서 일본을, 결승에서 북한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아시아 최강 전력을 과시했다.
이 감독은 19세 이하(U-19) 청소년 대표팀을 지휘했던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2년 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U-23 전력의 선수들을 가장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협회는 이 감독에게 올림픽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