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경규(54)가 부친상을 당했다.
3일 이경규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이경규가 오늘 새벽 아버지 부음을 듣고 빈소가 마련된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예정됐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녹화는 취소됐다. 추후 다른 방송 스케줄은 차질 없이 소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2009년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군인이었던 아버지는 내가 출연하는 주말 프로그램을 가장 좋아하셨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했지만 만날 때마다 아들에게 응원을 해주셨다”며 병상에 계신 아버지를 언급하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경규는 최근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 한가’ ‘글로벌 붕어빵’ 등에 출연하고 있다. 빈소는 부산 해운대 백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진행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