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채널 ESPN은 휴스턴인 최현을 영입하고 투수 닉 트로페아노와 포수 카를로스 페레스를 에인절스로 보내는 2대 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6일 보도했다.
최현은 2006년 한국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1차 지명으로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올해에는 80경기에서 타율 0.221과 25타점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최강 에인절스에서 같은 지구의 약체 휴스턴으로 이적하는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의 제프 러나우 단장은 “같은 지구의 다른 팀 선수인 최현을 지켜봤다.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고 기대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