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원재료가 대비 3.5배로 최고 비싸

피자헛, 원재료가 대비 3.5배로 최고 비싸

기사승인 2014-11-13 15:56:55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피자헛 등 브랜드 피자 중저가 피자보다 최대 2.8배 비싸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브랜드 피자가 중저가 피자보다 최대 2.8배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자헛 판매가는 원재료가 대비 3.5배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브랜드 피자는 중저가 피자보다 최대 2.8배 비싸다고 밝혔다.

고가형 피자 브랜드별 100g당 가격을 살펴보면, 피자헛 3315원, 미스터피자 3102원, 도미노피자 2782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중저가 업체인 피자에땅 1879원, 오구피자 1569원, 피자마루 1338원, 피자스쿨 1174원으로 브랜드 피자 보다 가격대가 훨씬 낮았다.

또한 피자헛 등 브랜드 피자 3사의 페퍼로니 피자(L) 원재료가를 추정한 결과 평균 6480원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피자 3사의 해당 제품 판매가격은 추정 원재료가 대비 미스터피자 2.7배, 도미노피자 3.1배 , 피자헛 3.5배 더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협의회는 브랜드 피자 원재료가는 소매가격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으로, 이들 업체들이 원재료를 도매가격으로 공급받는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추정 원재료가와 판매가격과의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내다봤다 .

특히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의 광고선전비율은 식품제조업보다 3.6배, 브랜드치킨보다 1.8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브랜드 피자 업체 3사는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경쟁적인 마케팅 비용은 고가의 판매가격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며 ""제품 가격을 유사한 수준에 서 형성하고 있어 실질적인 가격경쟁이 이루어지지 않고 암묵적 담합까지 의심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는 피자를 비롯한 가격 동조화가 나타나는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소비자단체는 브랜드 피자의 가격이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기존가격이 부당하게 인상되지는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예의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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