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모디슈머가 뜬다!… 화장품을 내 맘대로~

뷰티 모디슈머가 뜬다!… 화장품을 내 맘대로~

기사승인 2014-11-17 18:11:55

화장품 정보나 이색적인 사용후기 등을 공유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신개념 소비자인 ‘뷰티 모디슈머’ 족이 증가하고 있다.

뷰티 모디슈머란 modify(수정하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기존에 알려진 화장품 용도가 아닌 색다른 사용법으로 제품을 소비하거나, 다른 제품과 섞어 나만의 화장품을 만드는 이들을 뜻한다.

이처럼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태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나면서 뷰티 모디슈머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필수템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초보부터 고수까지 뷰티 모디슈머의 화장품 사용 노하우와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아이템을 알아보자.

뷰티 모디슈머들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은 ‘용도파괴‘ 라고 할 수 있다. 페이스 케어용 제품을 바디 또는 헤어에 사용하거나, 커버력이 좋은 파운데이션을 컨실러 대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방법은 오래전 부터 뷰티 마니아들이 시도해왔던 방법. 최근 기능성은 강화되면서도 여러 부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줄인 화장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다양한 부위에 사용해 탁월한 관리 효과를 보는 경우가 늘 고 있다.

참존 ‘콘트롤크림 셀프 마사지’는 ‘얼굴 각질 및 노폐물 제거’ 를 위한 마사지크림으로 사랑 받았으나 최근에는 헤어 트리트먼트와 바디 마사지 크림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총 4번의 리뉴얼을 거 치는 동안 탁월한 각질 관리 기능 외에 보습 기능이 추가되어 모발과 건조한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있게 가꿔준다.

특히 굵은 입자로 관리하는 기존 바디 스크럽과 달리 크림 형태의 마사지를 통해 각질을 관리할 수 있어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샤워 후 사용하면 매끄러워진 헤어와 바디피부를 경험할 수 있으 며 팔꿈치 발 뒤꿈치 등 거친 부위의 각질 관리에 제격이다.

내가 좋아하는 향기로 만든 나만의 보디크림은 없을까? 시중에 나와있는 몇 가지 제품을 활용하면 손 쉽게 나만의 보디로션을 만들 수 있다. 향이 거의 없는 무향 보디로션에 자신이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 을 첨가하는 것이 그 방법. 건성 피부라면 약국에서 추가로 구입한 글리세린을 소량 첨가하는 것 만으로도 한층 강화된 보습력을 경험할 수 있다.

록시땅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프래그런스 부스터크림’은 말 그대로 향을 한층 더 강렬하고 지속적으로 유지시켜주는 향기 부스터 크림이다. 어느 향하고도 잘 어울리는 플로럴 향의 실키 바디크림으로 기 존에 사용하는 향수와 함께 사용하면 향을 더 오래 즐기도록 도와준다. 특히 데콜테 등 향수를 뿌리는 부분에 발라준 후 향수를 공중에 분사해 향수 샤워를 하면 풍부한 발향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모디슈머족의 최종 단계라 할 수 있는 색조 화장품 만들기. 베이스가 되는 필수 아이템에 서로 다른 화장품을 섞는 ‘블랜딩’ 기법이 중요한 DIY 방법이다. 쉽게 따라 할 수 있지만 발색 정도를 확인하기
어렵고 제형을 녹이고 굳히는 열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꽤 까다로운 작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립스틱, 틴트, 아이섀도 등을 재활용할 수 있고 원하는
발색을 통해 나만의 컬러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디슈머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블렌딩 아이템은 유니레버의 ‘바세린 퓨어 스킨 젤리 오리지널. 향과 컬러가 강하지 않아 다른 제품의 장점을 살리면서 섞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보습력이 탁월해 촉촉한
메이크업 효과를 유지하기에 좋다. 특히 젤리 형태이기 때문에 립스틱, 틴트, 섀도 등 다양한 제형과 믹스해 립밤, 블러셔, 하이라이터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참존 마케팅 담당은 “제품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로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며 “소비자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용법을 추가하거나 향후
제품 개발 시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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