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모의 요코즈나로 하쿠호(29·白鵬)가 사상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하쿠호는 23일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열린 규슈 대회 마지막 날 마쿠노우치 최종전에서 가쿠류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하쿠호는 2006년 처음으로 우승한 뒤 8년간 마쿠노우치에서 32번 정상을 밟았다. 일본 스모의 전설로 불리는 다이호(사망)와 같은 우승 횟수다.
하쿠호는 스모를 점령한 몽골계 선수다. 스모에서 요코즈나 3명은 모두 몽골계다. 하쿠호는 스모의 최다 우승 기록을 무난하게 갱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