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봉사단, 창신동 판자촌 노후 싱크대 교체

한국문화봉사단, 창신동 판자촌 노후 싱크대 교체

기사승인 2014-11-25 14:25:55

"한국문화봉사단(대표:김윤찬)은 지난 23일 서울시 동대문구 창신동 판자촌에 위치한 이옥형 할머니(96세) 집의 낡은 부엌 싱크대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판자촌은 천정 기둥이 없고 흙바닥이어서 주방가구들이 1년 이내에 썩거나 무너져 내린다. 이에 봉사자들이 쥐와 벌래 등을 없애는 방충작업, 청소와 함께 새싱크대를 마련한 것. 새싱크대는 봉사자들이 정성껏 모은 기금으로 구매하게 됐다.

봉사에 참여한 방일웅 창신동 지원팀 팀장은 ""판자촌 집은 너무 낡고 오래돼 바닥부터 천장, 방 등 손 볼때가 많은 상황""이라며 ""이번 싱크대 교체를 시작으로 물이 새지 않는 지붕을 만드는 등 할머니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싱크대 교체 작업 외에도 할머니의 머리스타일을 단정하게 꾸며주는 미용봉사가 이뤄졌다. 미용봉사는 현재 미용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봉사자가 직접 나섰다.

이외 봉사단은 판자촌 지붕수리, 마을 주민과의 삼겹살 파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을 수 있도록 판자촌 마당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한국문화봉사단은 서울, 경기지역 직장인과 대학생 500여명이 활동하는 단체다.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독거노인, 불우가정 등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달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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