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접수한 ‘낯선 유럽 화장품’

강남을 접수한 ‘낯선 유럽 화장품’

기사승인 2014-11-28 11:42:55

백화점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샤넬, 달팡, 겔랑 등은 일반적으로 뷰티업계의 귀족이라 여긴다. 이들 귀족 화장품과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화장품이 국내에도 등장했다.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벨폰테인’, ‘오모로비짜’, ‘에이뷰티’ 등 그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시장에서 로열고객층에게 선호 받는 화장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들 프리미엄 화장 품은 지난 9월 말 국내에 첫 론칭한 프리미엄 화장품 유통 전문 매장인 ‘벨포트’을 통해 국내에 소개됐다.

벨포트는 국내 소비자에게 낯선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로드샵과는 달리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들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50여 개의 해외 브랜드와 10여 개의 국내 브랜드 등 총 60여 개의 브 랜드의 18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스위스 ‘벨폰테인’

‘벨폰테인’은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브랜드이다. 벨폰테인은 2006년에 론칭해 1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지만, 단 기간에 명품 코스메틱 브랜드에 올라섰다.

벨폰테인에 대한 명성의 원천은 알프스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생명력 강한 에델바이스 꽃과 알프스 빙하수 등 스위스의 깨끗한 자연에서 얻은 원료에 있다. 또 노벨상 수상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된
스킨케어 제품이 벨폰테인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장하게 했다.

스위스와 프랑스 등 유럽 뷰티 선진국과 두바이를 비롯한 중동 아시아 부호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이며, 모나코의 캐롤라인 그리말디 공주와 영화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등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들과 유럽 의 귀족들이 사용한다.

벨폰테인은 클렌저와 토너, 세럼, 크림 등 스킨케어 전 라인의 20여 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벨포트의 오픈 두 달이 되어가는 시점(11월 27일)에 벨폰테인 전체 입고 물량의 60%가 판매됐다. 벨포트는 벨 폰테인 제품 구매 고객에 한해 프리미엄급 에스테틱 서비스를 제공한다. 벨폰테인 제품을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벨폰테인 스킨케어 라인을 이용한 에스테틱 서비스를 80분 프로그램으로 제공한다.

헝가리 온천수 미네랄 화장품 ‘오모로비짜’

‘오모로비짜’는 국내에 정식 판매된 적은 없지만 뷰티 마니아들이 해외 여행 시 반드시 구매할 정도로 해외에서는 유명한 브랜드다. 오모로비짜는 ‘부다페스트에서 온 미네랄의 축복’이라 불릴 만큼 풍 부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200년 역사의 라츠 스파를 운영하는 오모로비짜 가문에서 2000년에 설립한 브랜드로, 미네랄이 풍부한 부다페스트 온천수를 인체가 인지 가능한 형태의 미네랄 뷰티 화장품으 로 재탄생시켰다.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젤리스가의
‘에이뷰티’


8대째 이어온 안젤리스 가문의 장인정신이 깃든 ‘에이뷰티’에서 명품의 진면목을 찾을 수 있다. 에이뷰티는 이탈리아 스펠로 지역에서 8대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안젤리스가의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주
원료로 한 뷰티 브랜드이다.

와인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는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과 함께 이탈리아의 ‘초록 심장’으로 불리는 움브리아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과 올리브 오일도 에이뷰티 화장품의 원료가 되고 있다. 이곳 올리브 오일 은 유대교 율법을 기준으로 식품에 인증하는 ‘코셔 인증’과 이탈리아 유기농 인증협회 ICEA인증 등을 받았다.

전유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