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3명 중 1명, 성형수술 후 ‘불만족’ 경험

소비자 3명 중 1명, 성형수술 후 ‘불만족’ 경험

기사승인 2014-12-01 13:01:55
소비자 3명 중 1명은 성형수술 결과에 대해 불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성형외과’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만6354건이며 이중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69.5%(1만1367건)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성형외과와 관련한 소비자상담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1년 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성형외과 관련 소비자상담은 총 1만6354건이며 2011년 4045건, 2013년 4806건, 2014년 9월까지 3763건으로 증가세다.

‘성형외과’ 관련 소비자상담 사유별로 보면 총 1만6354건 중 ‘성형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69.5%(1만1367건)로 가장 많았으며, 계약금 환급 거절 등 ’계약 해제ㆍ해지 관련 불만’ 22.1%(3,612건), 현금결제 요구 등 ‘병원의 부당 행위에 대한 불만’ 3.2%(526건)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중 32.3%(323명)는 성형수술 후 불만족을 경험했으며, 17%(170명)는 실제로 ‘비대칭ㆍ염증ㆍ흉터’ 등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으로는 비대칭이 9.4%(94명)로 가장 많았고, 흉터ㆍ화상 5.7%(57명), 염증ㆍ감염 3.6%(36명), 색소침착 2.2%(22명), 통증 2.1%(21명) 등의 순이었다.

수술에 대한 중요정보를 누구로부터 설명 들었는지 확인한 결과, 의사 58.8%(588명), 성형 상담 코디네이터 35.2%(352명), 간호사 2.4%(24명) 순이었다. 그러나 수술 부작용 발생여부와 그 내용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들은 경우는 32.9%에 불과하였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미용성형수술 및 시술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 동기에 대해 질문한 결과, ‘단순 외모개선’이 72.5%(725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취업ㆍ승진’ 14.5%(145명), ‘주변의 권유’ 11.9%(11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한 수술(복수응답)은 쌍꺼풀 등 ‘눈 성형 수술’ 67.8%(678명), 필러ㆍ보톡스 등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시술’ 27.4%(274명), ‘코 성형 수술’ 25.6%(256명), 안면윤곽ㆍ양악 등 ‘얼굴 성형 수술’ 11.0%(110명) 등의 순이었다.

성형수술을 처음 한 나이는 20대가 61.8%(61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22.1%(221명), 10대 10.5%(105명), 40대 이상 5.6%(56명)의 순이었다. 특히 10대의 경우, 19세가 전체의 46.7%(49명)로 가장 많았고, 가장 어린 연령은 14세(3명)였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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