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 주한미군 공군기지의 총격 신고는 훈련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1일 오산 공군기지 내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를 접수했지만 이는 훈련 상황을 착각한 교장의 오인신고였다고 밝혔다.
총격사건을 가정한 훈련 상황을 전달받은 교장이 실제 총격으로 착각하고 부대에 보고한 뒤 학생들의 대피를 지시하면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이로 인해 미군 헌병대는 한때 학교를 폐쇄하고 수색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번 상황을 총격 사건으로 보도하면서 “괴한이 총탄 10여발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