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 한왕호 “경쟁력 있는 팀으로 돌아오겠다” [쿠키인터뷰]

‘피넛’ 한왕호 “경쟁력 있는 팀으로 돌아오겠다” [쿠키인터뷰]

KT 롤스터 전 끝나고 가진 인터뷰
"경기력 향상이 가장 중요"

기사승인 2025-07-26 19:47:36
'피넛' 한왕호. 송한석 기자


“승리도 중요하지만 경기력 향상이 더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 같다”

‘피넛’ 한왕호는 26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KT 롤스터와의 ‘2025 LCK’ 정규시즌 레전드 그룹 3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한 후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15승5패를 기록했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 실패와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의 부진 등 여러 악재 속에서 승리하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왕호도 1~2세트 오공, 신짜오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왕호는 “젠지전 패배하면서 팀원들에게 제가 가진 생각들을 나눴다”며 “자기 것들을 다 잘하는 선수들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세트 저희가 잘 플레이했다”면서도 “1세트 같은 경우 유충 때 저희가 팀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오늘 이도저도 아니게 해서 아쉬운 면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KT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뚜렷하다. MSI 선발전부터 메타, 챔피언이 크게 바뀌지 않아 예상한 대로 나왔다”며 “말자하도 예전 연습 단계에서 만났는데 그때 제가 오공이었다. 쉽게 이니시를 걸면 지는 경우가 많아서 최대한 먼저 걸지 않는 것을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아쉬웠던 부분을 묻자 “확실히 1세트가 아쉽다. 용도 잘 먹고 이후에 득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며 “유충 때부터 콜도 그렇고 교전을 더 잘했으면 괜찮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복기했다.

한화생명은 다음주 농심 레드포스와 T1를 만난다. 레전드 그룹에서 3개의 라운드를 치르는 만큼 앞으로 강팀과 여러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왕호는 “몇 주간 자주 만나게 될 상대들이라 최대한 처음 만났을 때 이기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승리도 승리지만 점진적으로 경기력 향상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에 경기력이 좋지 못해 걱정하시는 팬분들도 많을 것”이라며 “저희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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