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관세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한미 간 ‘25% 상호 관세’ 유예 시한(8월1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열리는 사실상 최종 담판으로, ‘1+1’ 협상으로 진행된다.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아직 조율 중이지만, 워싱턴DC의 미국 재무부 청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음주 구 부총리와 조현 외교부 장관이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됐다”며 “정부는 8월1일 전까지 미국과의 통상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지난 25일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포함된 ‘2+2’ 협의를 하려고 했으나, 베선트 장관의 개인 일정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