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68)가 가수 김태원(49)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외수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겨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외수와 김태원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이외수는 “1차 항암 주사를 맞고 감성마을로 돌아왔습니다. 감성마을은 마적들처럼 무례하고 흉폭한 바람에 점령당해 있었습니다. 이따금 눈발도 흩날렸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른바 덤핑증후군, 복통과 오심과 구토와 설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식습관을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어제는 저보다 위암 수술을 먼저 한 부활의 김태원씨가 다녀갔습니다. 부활을 다짐하면서 인증샷”이라는 글을 올렸다.
덤핑증후군은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식후 구토, 메스꺼움, 오심, 현기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외수는 지난 10월 위출혈로 병원에 입원 후 정밀검사 끝에 위암 진단을 받았다. 최근 SNS를 통해 투병 근황을 전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