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 전직원이 이달 2일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구를 찾아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애브비는 연탄을 기증하고 직원들이 배달한 연탄 4500장에 대해 한 장당 1000원씩 총 450만원을 매칭해 소외 이웃을 치료하는 자선의료기관에도 기부했다.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른둥이 가정과 같이 건강 소외 이웃을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기아대책본부에도 각 500만원의 성금과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공기청정기를 전달하며 연말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본부와 함께 한 이번 연탄 봉사는 임직원 자원봉사단 ‘따손’의 주도로 전직원이 뜻을 함께 모아 진행됐다. 임직원들은 조끼와 앞치마, 토시를 착용하고 가파른 비탈길을 오르내리며 총 4500장의 연탄을 배달, 기증했다.
한국애브비는 연탄 한 장당 1000원씩 더해 총 450만원의 성금을 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에도 전달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부설 자선의료기관인 요셉의원은 1987년 설립돼 우리 사회 의료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자,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무상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이날 애브비는 아름다운 재단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와 기아대책에도 각 5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른둥이(미숙아)이 가정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아대책에는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돌보는데 도움이 되며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카드보드지 소재 공기청정기 10대도 함께 전달됐다.
한국애브비 유홍기 대표는 “이번 임직원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 소외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나기에 작게나마 힘이 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손’ 회장인 이숙진 차장은 “연탄을 받아 든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더 큰 기쁨을 느꼈다”며 “우리가 나르고 쌓은 연탄에는 모두가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 바라는 한국애브비 구성원 모두의 소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