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퓨리’가 토렌트에 떴나요?… 모른다는 북한 “누군가의 의로운 소행”

영화 ‘퓨리’가 토렌트에 떴나요?… 모른다는 북한 “누군가의 의로운 소행”

기사승인 2014-12-07 13:56:55
영화 ‘퓨리’ 스틸컷

북한이 영화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해 최신작 ‘퓨리’를 인터넷으로 유포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누군가의 의로운 소행”이라고 밝혔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7일 조선중앙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킹 공격은 우리의 반미공조 호소를 받들고 떨쳐나선 지지자·동정자의 의로운 소행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소니픽처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 계획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이다. ‘퓨리’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소니픽처스의 다른 최신작이다. 영상은 최근 유출돼 토렌트 등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로 퍼졌다.

대변인은 ‘인터뷰’의 제작사가 소니픽처스라는 점을 알지만 “소니가 미국 어느 구석에 자리를 잡았는지, 무슨 못된 짓을 저질러 봉변을 당했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해킹설을 부인한 것이다.

해킹의 배후로 북한이 지목된 사실을 전하고 있는 남측의 보도에 대해서는 “미국에 무턱대고 아부하면 세계적으로 벌어진 반미성전의 도가니 속에 말려들어 무서운 징벌을 면하지 못할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위협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