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떴을까? 12/9]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 힐러 시청률 / 힐링캠프 김영하 /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왜떴을까? 12/9] 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 힐러 시청률 / 힐링캠프 김영하 /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기사승인 2014-12-09 13: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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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태리 아가씨 김민희 하정우
신인배우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떠오르며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김태리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김민희, 하정우와 함께 캐스팅 되며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영화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인데요.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하정우가 백작 역에 일찍이 캐스팅 된 상황에서
아가씨 역에 김민희,
이모부 역에 조진웅이 출연을 결정했는데요.

눈길을 끈 건 바로 소매치기 소녀 역입니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인 김태리가 합류하게 됐는데요.

김태리는 '생짜' 신인에 가까운 배웁니다.
1990년생으로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2014년 CF 광고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는데요.
화장품, 통신사 광고 등에 얼굴을 내비친 바 있지만
연기 경력은 알려진 게 없다보니
‘신비로운 소녀’ 김태리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갑니다.

더욱이 <아가씨>의 여배우 오디션 당시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노출 수위는 최고 수준이며 협의 불가능""이라고 공고한 바 있어
더욱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네요~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뮤즈, 김태리가
<아가씨>에서 어떤 모습으로 녹아들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2. 힐러 시청률
<힐러>가 7.8% 시청률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상큼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어제(8일) 밤 베일을 벗은
KBS2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는데요.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연기대결이
긴장감을 모았습니다.

업계 최고 심부름꾼 '힐러' 서정후(지창욱 분)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요,
근성과 똘기로 충만한 온라인 신문 기자 채영신(박민영 분)은
생기발랄한 캐릭터로 극의 활기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 분)는
뉴스 생방송에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는데요.
게다가' 믿고 보는' 명품 조연까지 탄탄하게 극을 받쳐주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누구 하나 빠지지 않는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힐러>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알렸는데요.

무엇보다 80년대 해적방송을 진행했던
당시 20대의 부모 세대 이야기와 50대가 된 그들의 현재 모습,
그리고 그의 자식들 모습이 차례로 그려지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부모 세대들에겐 향수를 자극하고
자녀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전했습니다.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스토리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깊이 있는 메시지와 공감을 담은 <힐러>.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는데요.
오늘 밤 10시, ‘본방사수’로 확인해 보시죠.


3. 힐링캠프 김영하
김영하 작가가 현재 세태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물음특집’ 2탄으로 국민 배달앱 CEO 김봉진 대표와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가 출연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김영하 작가는
""기성세대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요즘 세대들은 현재에 머물러 있기도 힘들다""고
날카롭게 꼬집었습니다.

이어 ""젊은 세대에게 (기성세대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들 하는데 사치""라며
""요즘은 (과거와 달리) 스펙도 열심히 쌓아야 하고,
동시에 창의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하고 싶은 일까지 찾으라고들 하는 건 과하다“고 말했고요.

또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가 10% 이상 성장을 했다.
그런데 최근은 2%도 힘들다""며
"8, 90년대는 두 자릿수 성장했기 때문에
낙관주의가 팽배했던 거""라고 전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100% 공감‘
‘하고 싶은 일 하는 건 사치지’
'그냥 살기도 힘들어‘
‘아프니까 청춘? 헛소리’ 등
열렬한 공감을 보내고 있네요~

한편, 김영하 작가가 누구냐?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깅영하 작가는 1968년생으로
<검은집>,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살린자의 기업법>,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빛의 제국>, <오빠가 돌아왔다>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갑니다.

다른 사람의 자살을 도와주는 직업을 가진 특이한 주인공을 내세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는
우리나라 '환상' 문학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특히 프랑스, 미국, 독일, 네덜란드, 터키, 폴란드, 중국 등에 출간되며
그의 명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또 김영하의 작품은 영화로도 옮겨져
2003년 전수일 감독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영화로 만들었고요,
2004년에는 변혁 감독이
단편소설 <거울에 대한 명상>과 <사진관 살인사건>을 원작으로
<주홍글씨>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오빠가 돌아왔다>와 <흡혈귀>는 연극으로 각색돼
대학로 무대에서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


4.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비행기 ‘땅콩 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부사장을 대신해
대한항공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어제(8일)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를 내놨는데요.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 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라며
"이번 일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사무장을 하기시킨 것과 관련해서는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점,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댄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거""라고 해명했는데요.

또한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핑계만 가득한 대한항공의 사과문에
‘헐~ 사과문인 듯, 사과문 아닌’
‘승무원만 잘못했다는 거임?’
‘결국 책임은 기장한테 돌리네’ 등
뜨거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승무원 사무장과 언쟁을 벌인 끝에
사무장을 이륙 직전 내리게 해
비행기의 출발과 도착 시간이 지연되게 하는 '땅콩 리턴'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정작 논란의 장본인인 조 부사장의 잘못과 뉘우침은
쏙 빠져있는 사과문.
사과를 받고도 개운치가 않습니다.

대한항공 사과문의 전체 내용을 실어드릴 텐데요.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 보시죠.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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