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교육진흥원,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12억 규모 유치

네덜란드교육진흥원,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12억 규모 유치

기사승인 2014-12-10 19:33:55

대학별 학사·석사 지원… 내년 3월 25일까지 접수

매년 네덜란드 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오렌지튤립장학금이 내년에 약 12억 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지난 2010년 조성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원장 정레오)은 내년도 녟-2016 오렌지튤립장학금(Orange Tulip Scholarship, 이하 OTS)’프로그램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정레오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원장은 “네덜란드 17개 대학 24개 단과대학으로부터 약 85만 유로(약 12억 원)의 장학금을 후원 받아 한국 학생 50명에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2015-2016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의 특징은 장학금 액수가 지난해 대비 150% 증액됐으며, 후원 학생수도 2.5배 늘었다는 점이다. 또한 실무 중심 대학 4곳이 OTS 후원대학으로 처음 참가하며, 학사 과정 참여 비중도 높아졌다.

오렌지튤립장학금은 우수한 한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이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특별 장학제도다. 2010년 론칭 이후 총 41명의 한국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고 네덜란드 대학에서 수학한 바 있다.

2015-2016 장학금 후원대학으로는 암스테르담대학교, 에라스무스대학교, 마스트리흐트대학교, 흐로닝헌대학교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17개 대학이다. 대학별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과정과 전공이 다를 수 있어 장학금 프로그램에 대한 사항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오렌지튤립장학금 지원 자격은 네덜란드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적이 없으며 현재 네덜란드 대학(원)에 등록돼 있지 않은 한국 국적의 학생이어야 하며, 2015-2016 오렌지튤립 장학금 후원 대학에 합격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비 전액 및 부분 면제가 이뤄진다. 대학에 따라 생활비를 지원하는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며, 학사나 석사 2년 과정은 대개 학비가 연간으로 제공된다.

장학금 신청 및 접수를 원할 경우 2015년 3월 25일 오후 3시까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이메일(ots@nesokorea.org)로 해당 대학에서 받은 입학허가서와 장학금지원서, 대학별 요구 서류 등을 취합해 보내면 된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후원대학에서 최종 심사를 진행해 내년 6월경 합격자를 발표한다.

정 원장은 “네덜란드 대학은 지난 9월 발표된 타임즈 고등교육(THE) 세계대학순위 200위권에 11개 대학이 랭크되는 등 국제화된 대학 교육과 연구환경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회째를 맞는 이번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에서 연구 및 실무 중심 대학의 다양한 전공 과정들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media.co.kr
ots@neso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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