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욕, 찜질도 과하면 목·허리통증에 독

온천욕, 찜질도 과하면 목·허리통증에 독

기사승인 2014-12-15 13:44:55
바람이 차가워지고 본격적인 영하권의 날씨로 인해 목통증과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추위와 함께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온천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더 생각나는 것이 온천욕이다. 온천수에는 각종 무기물이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노폐물을 배출시켜주는 좋은 점이 많다.

특히 평소 목과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온천이 천국과 다름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온천욕으로 목통증과 허리통증을 해소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인데 이러한 온천욕도 과도하게 되면 통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목통증과 허리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된다. 기온이 떨어져 관절과 인대, 근육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인데 몸이 욱신거리거나 허리가 아플 때 많은 사람들이 온천욕을 찾게 된다. 뜨거운 물에 몸을 지지면 통증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이다. 실제로 온천은 추운 날씨로 인해 수축되고 뭉친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몸에 쌓여있는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그렇지만 뜨거운 물에 지나치게 오래 몸을 담그고 있으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이완되면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그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부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윤유석 모커리한방병원(수원) 병원장은 “ 겨울철 온천욕이 목허리통증을 완화시켜주는데 효과적이지만 과도하게 할 경우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온천욕을 할 때는 40도 이상의 고온은 피해야 하고, 15분 전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찜질도 역시 온천욕과 같이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요통(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뜨거운 찜질을 너무 많이 하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더욱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반면,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만성요통이 아닌 급성요통의 경우에는 뜨거운 찜질보다는 냉찜질이 효과적이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 부위의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심한 운동 후에는 근육이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뜨거운 온천욕이나 찜질보다는 찬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크게 무리를 하지 않았을 때에 조조강직을 자주 느낀다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퇴행됐다는 신호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이는 허리 주변의 추간판(디스크) 및 후관절의 퇴행으로 인해 허리의 유연성이 떨어지게 되어 근육과 인대에 무리를 주게 된다.

이로 인해 온 몸이 전반적으로 뻣뻣한 상태가 되어서 조조 강직감이 생기게 되어 허리통증이 쉽게 나타난다. 한편, 조조강직이란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 목이나 허리에 묵직하면서도 뻐근한 느낌을 가지고 있으면서 목통증 혹은 허리통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윤유석 병원장은 “단순한 목허리통증 경우에도 문제있는 근육만 찾아 해결해주면 통증의 50% 이상 감소시킬 수 있으니 목허리통증에는 기본적으로 적절한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목통증과 허리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면 이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닌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퇴행성 목허리디스크로 진행되고 있을 수 있으니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척추 근육과 인대의 약해진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료를 통해 다시 재발 될 수 있는 확률을 줄여주고 있다. 이완추나와 강척한약이 주요 핵심 치료이다. 아울러 침, 약침, 봉침 등 체계적인 치료방법을 통해 빠르게 치료하고 있다.

한편 모커리한방병원 홈페이지에는 척추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생생한 치료후기가 많이 있다. 치료과정 및 결과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으신 환자라면 모커리한방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