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 선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멕시코 크루스 아술과의 대회 준결승전에서 4대 0으로 완승했다. 클럽월드컵은 대륙별 챔피언이 출전하는 클럽대항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크루스 아술은 북중미를 제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 침묵 속에서도 네 골을 넣는 화력을 보여줬다. 전반 15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딩 선제골과 전반 36분 카림 벤제마의 추가골로 빠르게 승부를 갈랐다.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전반 40분 페널티킥을 차단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가레스 베일과 후반 27분 이스코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미 아르헨티나 산 로렌소와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오클랜드시티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21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