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결혼을 하면 아들 셋을 낳고 싶다고 했다.
하지원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감독 하정우) 제작보고회에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 없었는데 허삼관의 아내이자 엄마 역할을 하며 생각이 바뀌었다. 극 중에서 본격적인 엄마 역할은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족의 따뜻함을 느끼면서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 작품이었다. 아이들이 현장에서 정말 예뻤다”며 “결혼하게 된다면 아들 셋을 낳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허삼관은 가진 것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허삼관(하정우)이 절세미녀 아내(하지원)와 세 아들을 둘러싸고 일생일대 위기를 맞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설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를 원작으로 했다. 다음달 15일 개봉 예정.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