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축구선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25일 영국 신문 가디언은 현역 선수 및 은퇴 선수, 국내외 미디어 관계자 등 전문가 73명으로 이뤄진 투표인단에게 평가를 의뢰해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2014년 최고의 축구 선수’를 선정했다. 호날두가 평점 2899점으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그와 숙명의 라이벌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2801점)가 2위를 차지했다. 최근 2년간 메시가 1위, 호날두가 2위였으나 올해는 두 사람의 희비가 교차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마누엘 노이어, 아리언 로번, 토마스 뮐러가 나란히 3∼5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레버쿠젠)이 공동 110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가나의 아사모아 잔(알아인)과 순위가 같았다. 일본의 오카자키 신지(마인츠)가 116위로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0명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FC바르셀로나 소속이 10명,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9명씩이었다.
소속 리그별로 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31명,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5명이었고 독일 분데스리가는 15명이었다. 나라별로는 스페인(14명), 독일(11명), 브라질(9명), 아르헨티나(8명) 순이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