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 갑자기 “‘골든타임’ 권석장 감독 너무 별로다”

‘킬미, 힐미’ 황정음 갑자기 “‘골든타임’ 권석장 감독 너무 별로다”

기사승인 2015-01-05 16:18:57
박효상 기자

배우 황정음(29)이 MBC 드라마 ‘골든타임’ 권석장 감독과의 호흡을 털어놨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5일 MBC 드라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황정음은 2012년 방영된 ‘‘골든타임’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 “권 감독님이 너무 별로다”고 말해 좌중을 당황케 했다. 그는 “그동안 함께 작업한 감독님들은 되게 친절했고 사랑스럽게 대해주셨다”며 “‘거침없이 하이킥’ 김병욱 감독님은 ‘아이고 우리 예쁜이’ 하고 인사해주셨다. 막내로 자라서 예쁨 받아야 하는 것을 감독님이 아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킬미, 힐미’의 김진만 PD는 그래도 권 감독님처럼 불편하게는 안 한다. 권 감독님은 저에게 ‘왜 저렇게 연기하는 거야?’라고 하신다. 제가 원래 생각 없이 열심히 하는 연기자였는데 권 감독님 때문에 ‘내가 왜 이렇게 연기해야지?’ 생각하는 배우가 됐다”고 전했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경성 스캔들’ ‘해를 품은 달’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와 ‘아일랜드’ ‘에덴의 동쪽’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을 연출한 김진만 감독, ‘내 인생의 황금기’ ‘오늘만 같아라’를 연출한 김대진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배우 지성, 황정음, 박서준, 김유리, 오민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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