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조달환 “로맨스 연기는 다음 생에…”

‘스파이’ 조달환 “로맨스 연기는 다음 생에…”

기사승인 2015-01-06 17:52:55
박효상 기자

배우 조달환이 로맨스 연기에 대한 갈망을 털어놨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6일 KBS 새 드라마 ‘스파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조달환은 “왕 역할이나 로맨스를 하고 싶다”며 “‘8월의 크리스마스’가 제 인생의 최고의 영화다. 한석규 선배님 만났을 때도 그런 감성이 느껴졌다. 이번 생에는 어려울 것 같고 다음 생에 주어진다면 잘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 배우가 남자배우라 해도 연기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주어지는 것만으로 감사하다. 주어지는 선택에 있어 진실하게 연기하고 싶다. 그래도 로맨스는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파이’는 가족 간 서로 속고 속여야 하는 비운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 드라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이스라엘 드라마 ‘마이스’를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스페셜-아내가 사라졌다’ ‘드라마 스페셜-아트’의 한상운 작가, ‘드라마 스페셜-다르게 운다’ ‘드라마 스페셜-액자가 된 소녀’의 이강 작가가 공동 집필하고 ‘집으로 가는 길’ ‘천하무적 이평강’ ‘공주의 남자’를 연출한 박현석 PD가 호흡을 맞춘다. 배우 김재중, 배종옥, 유오성, 고성희, 조달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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