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클럽 FC 바르셀로나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최근 사령탑과의 불화설이 퍼진 리오넬 메시 달래기에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AS는 10일(한국시간) 카탈루니아 지역 방송인 TV3를 인용해 “바르토메우 회장이 9일 엘체와의 국왕컵 16강전이 끝나고 나서 메시와 따로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에게 무조건적인 지원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은 더불어 메시에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경질까지 강구하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언론들은 엔리케 감독의 후임으로 바르셀로나를 이끈바 있는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을 1순위로 꼽았다.
메시는 지난 5일 치러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 원정에서 벤치 멤버로 앉아 있다가 후반에 투입됐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튿날 훈련에 위염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휴가를 마치고 온 메시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교체멤버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곧바로 둘의 불화설이 퍼지기 시작했고 메시의 첼시(잉글랜드) 이적설까지 나오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첼시 측은 메시를 영입한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