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9시2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대봉그린아파트 화재가 처음 시작된 곳이 당초 알려진 주차장이 아니라 우편함 주변이라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1층 우편함 주변에서 불이 났다는 최초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방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불은 대봉그린아파트와 인근 건물 3동 등을 태우고 11시 44분께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한모(26)씨와 안모(67·여)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주민 9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