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화재] “또 안전불감증?” “보험 얘기는 뭐야!” 트위터 반응 들끓어

[의정부 아파트 화재] “또 안전불감증?” “보험 얘기는 뭐야!” 트위터 반응 들끓어

기사승인 2015-01-10 14:03:56
사진=트위터 캡처(@muhyeul)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위치한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인명피해까지 발생한 데 대해 네티즌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사고를 애통해하는 의견들이 쉴 새 없이 오르고 있다.

“의정부 화재도 어쩐지 안전불감증에 불법증개축에 소방법위반에…. 재난이 날 수 밖에 없는 요소들이 산재한 것 같다.”(@ActualEntities)

“의정부 화재 진압이 어려웠던 게 불법 주정차 때문에 거리 확보가 안 돼서 라던데 불법주차된 차들은 위급할 땐 그냥 밀어버리는 게 답 인 듯. 처벌받아야 하는데 우리나라 법으론 어렵겠지.”(@dlddu91)

“ytn이 의정부 화재 커진 이유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전하는데, 손해보험사에 가입한 화재배상책임보험에서 지급될 보험금 삭감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 준다. 물론 직설법은 아니나 결과로는 그렇다. 화재 원인이 무엇인지를 지금 시점에 꼭 따져야 할 일일까?”(@777newstar)

“의정부 화재가 생각보다 피해가 크고 수습도 안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네. 사고에 면역이 된 건지 피로감 때문에 일부러 피하고 있는 건지. 나조차도 보기 힘들다는 핑계로 외면하고 있으니 뭐.”(@thezoker)

“의정부 화재 희생자분들께는 애도를 소방관분들께는 감사를 표하고 싶다.”(@ahmygirl)

10층 높이의 대봉그린아파트에서 오전 9시25분쯤 시작된 불은 주변 아파트 2동에 옮겨붙은 뒤 2시간15분 만인 11시44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건물에 있던 한모(26)씨와 안모(67·여)씨 등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모두 3명이 숨진 것으로 현재까지 확인됐다. 주민 9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 가운데 5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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