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지킬, 나’ 성준 “캐스팅 초기, 소속사에서 대본 안 줬다”

‘하이드 지킬, 나’ 성준 “캐스팅 초기, 소속사에서 대본 안 줬다”

기사승인 2015-01-15 16:50:55
사진=박효상 기자

배우 성준(24)이 최면전문의로 변신하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15일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성준은 “극 중 직업이 최면전문의다. 생소했다. 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많이 부족했다. 최면이 초능력이나 마술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이드 지킬, 나’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드라마 끝나고 조금 놀러 다니며 쉬었다. 쉬는 것에 흥미를 못 찾겠더라. 재미도 없고 ‘작품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에 회사에서 대본을 주지 않았다. ‘나와 캐릭터가 맞지 않는다’는 회사 의견이 있었다.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 정신과 의사나 최면이란 소재가 재밌게 와 닿았다”고 언급했다.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청담동 앨리스’를 집필한 김지운 작가와 ‘천사의 유혹’ ‘49일’ ‘야왕’ ‘잘 키운 딸 하나’를 연출한 조영광 PD가 호흡을 맞춘다. 배우 현빈, 한지민, 성준, 혜리, 이승준, 한상진, 이덕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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