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색실험 “(처음 만난) 소녀를 때려라!”... 아이들의 반응은? ‘뭉클’

[쿠키영상]소년들을 대상으로 이색실험 “(처음 만난) 소녀를 때려라!”... 아이들의 반응은? ‘뭉클’

기사승인 2015-01-19 15:39:55



이탈리아에서 7세부터 11세의 남자아이들을 대상으로
이색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실험자가 묻는 질문에 답을 하고,
지시하는 행동을 실행하며 되는 겁니다.

우선 이름과 나이를 밝힌 아이들은
“장래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데요.
초롱초롱 눈빛을 빛내며
피자 장인, 축구선수, 경찰관, 소방관 등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남자아이들 앞에
생면부지의 한 여자아이가 등장하는데요.
다들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어 보입니다.

실험자가 “눈앞의 여자아이, 어디가 좋아?”라는
다소 당황스런 질문을 던지자,
“눈이 좋아요”
“신발, 손도 좋아요”
“머리카락이 좋아요”
“모두 좋아요”
“예뻐요”
“남자친구가 되고 싶어요”라며
이탈리아 남자 특유의 유연함(?)을 발휘해
거침없이 대답을 이어가는데요.
학교에서 ‘여자 칭찬법’이라도 배운 걸까요?

이어 “그녀를 어루만져 줘”, “그녀에게 재미있는 표정을 보여줘”라는
엉뚱하고 민망한 미션에도
아이들은 척척 행동을 이어가는데요.
이내 장난스럽고 즐거운 표정으로 바뀌며
현장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하지만 그 어떤 질문과 요청에도 막힘없던 소년들의 표정을
일순간 굳혀 버리는 초강도 미션이 떨어지는데요.
“그녀를 강하게 때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아이들...
실험자는 “그녀를 때려!”, “어서 세게 때려!”라고 독촉을 하는데요.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소년들,
과연 어떻게 행동할까요?

잠시 머뭇거리던 아이들은 모두 단호하게 대답을 합니다.
“NO!!""

처음으로 이번 실험 미션에 반항하고 나선 건데요.
실험자가 ""왜 그녀를 때리지 않냐?“고 묻자,

"여자니까 때릴 수 없어요“
"그녀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요“
"예수님은 우리들이 다른 사람을 상처 입히기 원하지 않아요""
"우선 첫째로 그녀는 귀엽고, 여자이고...""
"나는 폭력에 반대하는 거예요""
"그건 나쁜 일이니까요""
"왜냐고요? 나는 '남자'잖아요""라며
우문현답(愚問賢答)을 내놓습니다.

세상에는 무자비한 폭력으로 상처입은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왜 폭력은 안 되는지?
왜 폭력은 나쁜 건지?
소년들의 짧은 대답에서
가장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답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마지막 미션 ""그녀에게 키스해!""라는 미션에
아이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눈도 마음도 흐뭇해지는 영상,
직접 확인해 보시죠.



쿠키뉴스 콘텐츠기획팀
[출처=유튜브 Fanpage.it]

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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