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출연한 김고은, 이병헌 때문에 개봉 못하고 새 작품 들어가

‘협녀’ 출연한 김고은, 이병헌 때문에 개봉 못하고 새 작품 들어가

기사승인 2015-01-19 17:41:55

이병헌 파문으로 무기한 개봉이 연기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 출연한 배우 김고은이 차기작 출연을 확정지었다.

배우 윤여정과 김고은이 영화 ‘계춘할망’에 출연한다고 이 영화 공동 제작사인 퍼플캣츠필름이 19일 밝혔다. ‘표적’의 창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오는 3월 촬영을 시작해 올해 가을 개봉할 예정이다.

‘계춘할망’은 어릴 적 사고로 실종된 손녀가 10년 만에 다시 할머니와 극적으로 재회하면서 생기는 일을 그린 영화다. 극중 윤여정은 평생을 제주도에서 해녀로 살아 온 생활력 강한 할머니 계춘 역을, 김고은은 가슴 속에 남모르는 상처와 비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사고뭉치 여고생 혜지 역을 맡았다.

한편 지난해 초 촬영을 마친 ‘협녀’는 지난해 9월 이병헌의 협박 스캔들이 터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유부남 신분으로 20대 여성들과 사사로운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병헌의 이미지가 바닥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개봉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정공방이 진행되면서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26), 걸그룹 멤버 다희(21) 사이 뒷얘기들까지 잇따라 보도되며 논란은 커졌다. 아내 이민정(33)의 임신 사실까지 알려지며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협녀’에 함께 출연한 전도연, 김고은 등은 열심히 촬영을 마치고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충무로 간판 여배우와 유망주가 유탄을 맞은 셈이다.

‘협녀’는 고려시대 세 명의 검객 덕기(이병헌)·설랑(전도연)·풍천(배수빈)이 상주 민란을 주도해 나가던 중 대의 실현을 눈앞에 두고 덕기가 배신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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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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