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연쇄 면담 추진

속초의료원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연쇄 면담 추진

기사승인 2015-01-20 15:52:55
속초의료원의 정상화를 위해 보건의료노조가 연쇄 면담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신승호 강원대총장, 주진형 강원대병원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속초의료원 사태 해결과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이달 28일 면담을 갖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속초의료원은 지난해 11월 박승우 원장이 노사합의안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부터 노사갈등이 시작돼 14개월째 노사관계가 파행을 겪고 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 속초의료원지부는 노사관계 파행과 공공의료 파탄상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지난 9일부터 춘천 강원도청앞에서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퇴진과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면담 요청공문에서 “공공병원으로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맺어야 할 속초의료원에서 원장이 불법적인 노조파괴공작을 추진하고, 공공의료를 활성화시켜야 할 원장이 공공의료를 파탄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강원도 영북지역주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속초의료원 정상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불법적 노조탄압과 부당 전환배치, 환자진료 거부행위, 근무표 조작행위, 국회 위증 등 공공병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조속히 물러나게 하고 속초의료원이 공공병원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상화방안을 책임있게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갖자”고 요청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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