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로 하차 통보한 MBC… 이수 측 “말도 안돼” 분통

보도자료로 하차 통보한 MBC… 이수 측 “말도 안돼” 분통

기사승인 2015-01-22 12:14:55

미성년 성매매 파문 이후 6년 만의 복귀를 타진하던 가수 이수가 MBC 측의 ‘나는 가수다3’ 하차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22일 이수 측은 “하차 한다는 소식을 보도를 통해 들었다”며 “MBC의 일방적인 결정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일(23일) 정식 계약을 앞두고 있었다”면서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이고, MBC 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MBC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나는 가수다 3’에 출연 예정이던 가수 이수씨를 출연시키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수는 ‘나는 가수다3’ 첫 경연 무대에 섰다. 관객 반응도 뜨거웠다. 하지만 이수 출연 출연을 두고 끊이지 않는 논란에 부담을 느낀 MBC 측이 결국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는 2009년 12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아 2010년 5월 성매매 재범방지교육 존스쿨 이수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런 사실을 두고 인터넷에는 그의 방송복귀가 적절치 않다는 비판과 함께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들이 빗발쳤다.

이수가 빠진 ‘나는 가수다3’에는 박정현 양파 소찬휘 효린 하동균 스윗소로우 등 6팀이 출연해 경연을 벌인다. 모두 13회분 방송이 예정돼 있으며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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