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권남영 기자] 한류스타 장근석(28)이 보유한 청담동 소재의 건물 두 채에서 발생하는 월 임대료만 약 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머니투데이는 인근 부동산중개 관계자 말을 인용해 장근석이 2011년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빌딩을 85억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등기부등본상에는 매입대금 중 32억원(채권최고액 39억원)이 은행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빌딩에는 웨딩컨설팅업체와 남성복매장 등이 입주해 있다. 장근석은 임차인들에게 월 임대료·관리비 등으로 매달 약 3000만원을 받는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통상 보증금을 월세의 10%로 생각했을 때 수익률을 계산하면 4.1%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매체는 추측했다.
장근석은 또 이 건물에서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의 빌딩도 지난해 11월 213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약 150억원은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 전체는 모 저축은행이 통째로 빌려 입점해 있다. 보증금 30억원에 월 7000만원에 2020년까지 장기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 4.5%의 대출이자를 감안하더라도 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한편 장근석은 지난 14일 수십억원대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해 6월부터 5∼6개월간 장근석과 장근석의 중화권 활동을 중개한 H 에이전시 장모 대표 등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실시해 합계 수십억원대의 추징금을 징수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에 대해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는 “회사의 문제이지 장근석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장근석의 ‘1인 기획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더 커졌다. kwonny@kmib.co.kr